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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총회_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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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02-14 16:37 조회1,7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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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내음이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 4월!


여러 선ㆍ후배님을 모시고 총동문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항상 후배 인재 양성을 위하여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오며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하여 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불교에서 흔히 말하기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오다가다 만난 사이가 아니라 이 교정에서 학문을 익히고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래를 설계하였습니다.

학창시설 검정교복에 자전거타고 등교하던 길이 꽤 넓어 보였는데 세월이 지난 지금은 왜 이리도 좁아 보이는 것일까요? 순수하던 우리의 마음이 이제는 사회인으로서 삶의 무게에 눌려 퇴색되어 가는 때문은 아닐가요?

하지만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시름 잊어 버리시고 학창시절로 되돌아가 마음껏 웃으면서 선ㆍ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빛나는 역사적 향기와 더불어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서령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전국 방방곡곡 아니 세계 곳곳에서 서령의 명성을 떨치며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가슴 뿌듯합니다.

지난 3월 17일 KBS에서 개최한 [도전 골든벨]에서 이윤수 후배님이 보부도 당당하게 골든벨을 울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였습니다.

선배님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고 후배님들은 새로운 '서령의 신화 창조'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우며 또 한편으로는 후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어야 겠다는 짜릿한 긴장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렇게 선ㆍ후배가 한마음 되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때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 어느 곳에 있던 우리는 한마음 되어 이 시대의 진정한 뉴리더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리라 믿습니다.

이제 2004년도를 기점으로 총동문체육대회도 활성화 되어 매년 4월 봄이 되면 모교 교정이 동문들의 함성으로 메아리칠 것을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오늘 이 체육대회를 위하여 우리 26회 동창들이 수시로 만나 사전준비도 하고 선ㆍ후배님들의 입맛에 맞는 조촐한 음식도 장만했습니다만,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즐겁고 맛있게 드시면서 우리 서령인이 하나가 되는 따스한 가슴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일만 이천여 동문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관기회장(26회) 홍 성 만